가전업소 리본을 찾은 고객이 여름방학 특별세일중인 디지털카메라에 대해 판매원에게 문의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

학생수요 많은
디카·셀폰업소
대대적 할인

“졸업 방학 특수를 잡아라.”
오는 19일의 아버지날을 비롯 졸업시즌과 여름방학 등 대목을 앞두고 타운업소들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업소는 서둘러 새 상품과 보너스 선물, 파격 할인 등을 내세우며 소비자를 끌어들이겠다는 계획.
셀폰업소들의 경우 졸업 시즌을 앞두고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예쁘고 깜찍하면서 다양한 기능까지 갖춘 신형 셀폰이 잇따라 출시되며 최고의 졸업선물로 부상했기 때문.
‘선셋 셀룰라’는 선착순 고객 1,000명에게 100분 무료 콜링카드를 증정하며 ‘올스타 와이어리스’는 최신형 인기 셀폰을 스페셜 가격에 제공한다.
올스타 와이어리스 올림픽 지점의 해리 김(35) 사장은 “특별한 시즌에는 평상시 보다 고급 셀폰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진다”며 “최근에는 부모의 손을 잡고 셀폰을 장만하러 오는 자녀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을 겨냥한 학원가 경쟁도 치열하다. ‘여름 캠프’를 실시중인 풀러튼의 ‘액셀 아카데미’의 경우 오전에는 학습지도를 하고, 오후에는 견학, 수영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JEI 재능교육은 입회비 30달러 면제, 선물증정 등을 내걸었다.
가전업소 ‘리본’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여행 필수품 디지털카메라를 세일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 담당 브래드 상씨는 “졸업과 방학시즌을 맞아 판매량이 전달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며 “소비자들도 이런 특별 기간에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구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많이 이용한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