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시즌맞아 5~15% 인상
할인혜택 감소로
뉴욕등은 두배 올라
올 여름 휴가 시즌 들어 렌터카 요금이 인상되고 있다.
15일 월스트릿 저널에 따르면 최근 들어 에이비스, 달러, 허츠, 내셔널 등이 요금을 5∼15% 올렸다.
‘에이브럼스 트래블 데이터 지수’는 이번 주에 주요 공항 일일 렌털이 지난주보다 20% 상승했다. 이에 따라 중형 세단의 평균 렌털은 43달러가 됐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렌터카 회사에 할인 가격으로 주던 혜택을 줄인 게 렌터카 요금 인상의 가장 큰 요인이다. 여기에 여행객 증가로 렌터카 수요가 늘어난 게 겹쳤다.
허츠가 렌털 인상에 불을 지폈다. 허츠는 3주 전에 공항 렌털 가격을 5%로 인상했고 7월1일부터는 공항 이외 영업소의 가격도 올린다. 에이비스와 버젯도 잇따라 일일 요금을 5달러, 주간 요금을 20달러씩 인상했다.
내셔널과 알라모 역시 일부 지역의 렌털이 1년 전에 비해 10% 정도 인상됐고 뉴욕 등 일부 인기 여행지는 가격 인상폭이 두 배나 된다.
달러와 스리프티 렌털도 최근 며칠 사이에 5∼10%씩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GM은 렌터카 회사에 파는 물량을 2005년형 모델부터 줄이기 시작해 5월까지 판매량은 1년 전보다 7%가 감소했다. 기아와 미쓰비시 역시 지난해부터 렌터카 판매 비중을 줄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차를 렌트 하려는 소비자는 가격 인상과 함께 좀 더 오래된 차를 빌리게 될 전망이다. 렌터카 업체 소유 평균 차량 연령도 예년에 비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싼 가격에 빌릴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예를 들어 엔터프라이즈는 덴버에서 하루에 20달러, 올랜도에 15달러 특별 세일을 하고 있다. 또한 공항에서 빌리기보다는 공항에서 벗어난 지역에서 렌트를 하는 것도 좀 더 싼 방법이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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