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패션’에서 한 한인여성이 최신 유행스타일의 통굽 샌들을 고르고 있다. <김동희 기자>
굽은 ‘높거나 아예 낮거나’
자연친화 소재·화려한 색상
타운업체들, 유행 상품 선봬
여성들의 발에 한여름이 찾아왔다.
본격적인 무더위는 더디 오고 있으나 한인 신발 판매업체에는 ‘여름 장사’가 한창이다.
올해 유행 스타일은 두 가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높은 통굽이나 보헤미안 스타일에 어울리는 굽 없는 낮은 슬리퍼다. 통굽의 경우 나무, 코르크, 짚 등을 소재로 한 자연친화적인 소재가 인기며 색상도 한층 화려해 졌다. 발등을 거의 다 가릴 듯한 큼지막한 코사지가 붙어 있는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가주마켓 내 지나패션의 실비아 이 사장은 “굽이 높은 신발 중에서는 코르크 굽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색상은 어떤 옷에 코디해도 세련돼 보이는 골드나 실버가 강세다”고 전했다.
한인업계는 타운 내 상설 할인매장을 오픈하는 등 ‘시즌 손님’을 노린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의 ‘화이트 슈즈’는 오는 19일까지 갤러리아마켓 입구 상설매장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한국산 신발을 선보이고 있다. 3층 매장에서는 한국 유명 슈즈 브랜드인 ‘미소페’를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으나 여름용 샌들과 슬리퍼를 대거 수입, 상설 할인매장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 스티브 고 사장은 “여름철이 되면서 여름용 샌들과 슬리퍼를 찾는 손님이 늘어나 매출도 좋아졌다”면서 “미소페 제품은 가격대가 120∼190달러선이지만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상설매장에서는 깜찍한 신발을 3켤레에 1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샤슈즈 역시 ‘소다 슈즈 특별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주말 도산홀에서 시작된 이번 행사를 위해 업소측은 숙녀 정장과 샌들을 비롯 스니커즈, 신사화 등 1,000여종을 준비했다. 1가과 베벌리 사이 웨스턴가에 있는 ‘카샤슈즈’의 표승도 사장은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니커즈는 물론 다양한 디자인의 신발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판매가는 3켤레에 100달러, 1켤레에는 50달러선이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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