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차 방문하자 홈런 3방 ‘행운의 사나이’
‘제가 럭키보이 아닌가요?“
배우 정준호가 13일(이하 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야구스타인 최희섭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가 최희섭 선수의 놀라운 플레이에 환호성을 터뜨렸다. 정준호는 이날 LA 다저스 소속인 최희섭 선수가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친 인터리그 경기를 지인들과 함께 관람한 후 최희섭 선수와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정준호는 “최희섭 선수의 완벽한 경기가 끝난 후 1만명이 넘는 관객들이 모두 일어서 기립박수를 쳤다”면서 “내가 실제 그라운드에 서있는 최희섭 선수가 된 것처럼 벅찬 감격이 밀려왔다”고 경기 관람 소감을 밝혔다.
정준호는 “최희섭 선수를 응원차 방문했는데 뜻하지 않게 최고의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고 너무 기뻤다”면서 “최희섭 선수의 훌륭한 경기를 본 내가 바로 행운의 남자 아니겠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최희섭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차곡차곡 한단계씩 도약하면서 최고의 메이저리거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정준호는 현재 경기도 홍보대사 자격으로 미국 LA를 방문한 상태이다. 당초 그와 절친한 박찬호 선수의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또다른 한국의 대표주자인 최희섭 선수를 응원했다.
정준호는 “박찬호 선수의 100승 고지 점령에 이어 최희섭 선수의 3연타석 홈런이라는 기록도 달성되는 한국 스타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준호는 연예인 야구단인 조마조마(단장 이문세)에 소속돼 활동하는 등 남다른 야구 사랑을 피력해왔다.
/LA(미국)=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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