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라이언스클럽(회장 이용수)이 매년 주최하는 입양아 및 가족을 위한 피크닉 행사가 지난 11일 글렌뷰에 위치한 블루스타메모리얼 공원에서 열려 500여 입양아 가족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접하는 등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지난 28년동안 개최된 이 행사는 시카고뿐 아니라 미네소타, 위스칸신, 인디애나 등 중서부 지역의 입양아 가족들이 대거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9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500여명의 입양아 가족들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한-미 양국의 국가 제창과 이용수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라이언스 클럽 1-A 총재인 어스틴 디사즈씨를 비롯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내빈중에는 시카고 풋볼 팬들의 영웅인 마이크 디트카(전 시카고 베어스 코치)씨가 참석, 28년 동안 매년 이 행사를 개최 해왔다는 사실이 놀랍다. 상당히 의미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1부 행사와 점심식사 후에는 사물놀이와 부채춤,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졌다. 입양아들과 부모들은 공연이 끝날 때 마다 큰 박수를 보내는 등 한국 문화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사물놀이 공연중에는 입양아 가족들이 직접 참여, 한국의 춤사위를 배워보는 유익한 시간도 있었다. 준비된 공연이 끝나자 줄다리기와 훌라후프 돌리기 등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게임이 진행됐다. 한국인 남자아이 닉(8)군을 입양한 팀(45)씨는 8년 동안 이 행사에 참가하고 있는데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며 아이가 자신의 모국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라이언스 클럽에 감사한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용수 회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와줘서 뿌듯하다. 매년 수고를 아끼지 않는 회원들과 봉사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입양아 가족에게 조국을 알리는 뜻 깊은 이 행사를 많은 한인들이 관심가져 주었으면 한다 고 전했다. <황진환 기자>
사진: 11일 열린 아리랑라이온스 입양아 피크닉에서 참석자들이 사물놀이팀의 동작에 맞춰 한국의 춤사위를 배우고 있다.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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