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행 항공권 예약률이 100%에 육박했다. LA공항 대한항공 카운터 앞에서 여행객들이 티케팅을 하고 있다. <서준영 기자>
성수기 증편불구
좌석부족은 여전
인천행 항공편 좌석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한국항공사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은 이달부터 LA발 인천행 항공편의 예약률이 100%에 육박했다.
특히 주중 예약률도 95%이상이며 실제 탑승률도 100%에 가까워 매 항공편마다 빈자리 찾기란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주 28회로 주 4회 증편했지만 좌석난 해소에는 태부족이다. 대한항공측은 “간혹 취소자가 나올 경우에만 예약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 12회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25일까지 전 좌석의 예약이 끝났다.
외국 항공사의 경우 일찌감치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유나이티드, 노스웨스트, 일본항공 등은 각각 매일 한편씩 도쿄나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하는 인천행 항공편을 운항하지만 이미 3개월 전에 예약이 끝나 대기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 수 없는 상태다. 왕복 항공료가 한국 항공사에 비해 200~250달러 저렴하기 때문에 특히 유학생들이 예매를 서둘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행사마다 한국행 항공권을 문의하는 전화는 끊이지 않고 있다. ‘대륙여행사’ 소피아 이씨는 “하루에도 몇 건씩 인천행 항공권 문의 전화가 걸려오지만 보름 정도 여유를 두지 않으면 좌석을 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각급학교의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번 주가 지나면 학생들의 한국행이 늘어나 항공권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최소 3주 이상 여유를 두고 미리미리 여행 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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