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북한이 핵무기를 추가로 제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ABC 방송은 8일 저녁 메인 뉴스인 ‘월드 뉴스 투나잇’을 통해 김 부상이 방북 취재중인 봅 우드러프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핵무기 추가 제조 사실은 인정했으나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보유 여부에 대해서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김 부상은 이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나라는 우드러프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말하고 보유 핵무기 숫자에 대한 질문에는 미국의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방문하기에 충분한 핵무기가 있다고 밝혔다.
김 부상은 구체적인 숫자는 비밀이라면서도 지금 더 많은 핵폭탄을 제조중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시인했다.
우드러프 기자는 그러나 북한이 아직 핵실험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분석가들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드러프 기자는 북한이 지난 수년간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은 실시해 왔다고 리포트 한 뒤 북한의 미사일 능력을 둘러싼 김 부상과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김 부상은 북한이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채 우리의 미사일은 미국을 공격할 의도로 만든 것이 아니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우드러프 기자는 식량난과 간헐적인 정전사태로 북한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으며 당국은 전력을 아끼기 위해 4년 이상 수도 평양의 교통 신호등을 끄는 대신 숙련된 교통 경찰관을 교차로에 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식량난에 대처하기 위해 김일성 대학 학생들을 비롯한 수백만명의 주민들을 모심기에 동원하고 있다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모심기에 참가할 것을 지시했다는 한 주민의 말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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