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웨슨 전 주하원의장 부각
앤젤라 오·폴 김씨 “출마안해”
보궐선거 실시가 확실시 되는 10지구 차기 시의원 후보로 허브 웨슨 전 가주하원의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웨슨은 7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출마 가능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수일내 지인들과 논의해 결정하겠다”며 “10지구는 정치생활을 시작한 고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노조 위원장으로 마틴 러드로우 시의원보다 더 적합한 인물이 없다”며 “LA카운티 노조연맹의 새 위원장 선출은 아주 잘된 일로 우리 둘은 아주 막역한 사이”라고 친근감을 강조했다.
웨슨 전 의장은 “새로운 시장과 시의원은 새 LA 건설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지역 정치권 구도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가주하원의원장까지 지낸 웨슨 전 의장은 10지구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는 흑인 커뮤니티는 물론 한인들 사이서도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출마 가능 인물로 거론됐던 앤젤라 오 변호사와 폴 김 전 LA경찰국 커맨더는 지역구 비거주자로 자격조건을 충족시키지 않기 때문에 ‘생각해본 바 없다’며 선거출마 가능성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앤젤라 오 변호사는 “시의원 후보 하마평에 올랐다는 자체가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10지구는
타운지역 포함 한인사회와 밀접
한인타운이 포함돼 있는 10지구(옅은 분홍색)는 남북으로 6가와 마틴 루터 킹, 동서로 버몬트와 로벗슨에 둘러싸인 13.59스퀘어 마일을 관할지역으로 한다. 특히 윌셔, 버몬트, 웨스턴, 올림픽 등 한인타운 주요 지역이 관할지역에 포함해 이 지역 출신 시의원은 항상 한인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LA시가 올 2월 발표한 10지구 공식 인구는 24만3,664명. 라티노가 11만2,712명으로 전체 46.26%를 차지했고, 흑인 7만4,245명(30.47%)과 아시안 3만273명(12.42%)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시장선거 때 등록한 공식 유권자는 전체 인구의 30%를 약간 웃도는 8만4,704명으로 나타났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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