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대선 후보 존 케리 연방상원의원의 예일대 시절 학업성적이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막상막하인 것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케리 의원(민주-매서추세츠)은 대선에서 역시 예일대 동창인 부시 대통령보다는 더 지적인 인물로 인식되어 왔으나 보스턴 글로브가 7일 발표한 성적표에 따르면, 대학 평균성적이 76점인 ‘C학점’ 학생으로 1학년 때에는 무려 4개 과목에서 D학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성적이 향상돼 4학년에는 평균 81점을 받았고 정치학 과정에서 받은 89점은 그가 기록한 가장 높은 점수였다.
케리 의원은 과거 대학에서 공부보다는 비행에 더 관심이 있었다고 시인한 바 있으나 이전까지 대학성적 기록을 거부해오다가 지난달 허용했다.
반면 부시 대통령은 지난 1999년 뉴요커가 성적표를 공개하면서 대학에서 열등생이었다는 사실이 공공연히 알려졌는데 정계에서 그의 낮은 학업성적은 농담거리가 되어 부시 대통령 자신도 자주 졸업연설에서 이를 언급했었다.
부시 대통령의 경우 첫 3년동안 평균 77점을 기록하고 4학년 때에도 비슷한 C 학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시 대통령도 역시 1학년 이후 성적이 향상됐는데 가장 높은 점수는 인류학 및 철학에서 받은 88점이었고 D학점은 딱 한번 천문학(69점)에서 받았었다.
케리 의원은 예일대를 1966년에 졸업했고 부시 대통령은 1968년에 졸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