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대통령 직무수행 불만 52%로 최악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워싱턴포스트는 ABC뉴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의 58%는 부시 대통령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문제에 치중하고 자기들에게 중요한 이슈들은 무시하고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응답자의 소속당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는데 공화당 유권자들의 75%가 부시 대통령이 중요한 이슈를 다루고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민주당 유권자들의 80%가 이와 의견을 달리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주시할 것은 무소속 유권자들 가운데서도 부시 대통령이 민심을 무시한다는 인식이 만연하고 있다는 점. 무소속 유권자들의 68%가 부시 대통령의 우선 과제가 자기들의 관심사와는 딴판이라고 의견이었다.
응답자들은 특히 연방판사 지명을 둘러싼 정치권의 분쟁에 냉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부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48%로 한달 전과 같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특히 불만도는 52%로 취임 이후 최고를 지키고 있다.
한편 이라크전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만도 고조돼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전 수행을 40%가 승인하는 반면 58%는 불만을 나타내 13개월 연속 이라크전 지지율이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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