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16일 시판앞 선주문 몰려
아직 출판되지도 않은 해리 포터 시리즈 6탄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이런 추세로 가면 오는 7월16일 발간되는 `혼혈 왕자’는 4탄 `불의 잔’이 세운 24시간 내 500만부 판매 기록을 또 한번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유통체인 테스코의 인터넷 사업부문인 테스코닷컴은 지난달 53초당 1권의 사전 주문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출판일이 다가오면서 주문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테스코 관계자들은 다음달 16일까지 인터넷 사전 주문량이 `불의 잔’에 비해 2배인 10만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라인 샤핑몰 아마존닷컴의 영국 법인도 이미 20만부의 사전 주문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해리 포터 시리즈를 출판하는 스콜라스틱은 폭발적인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초판만 1,080만부를 인쇄했다고 발표했다. 테스코와 아마존 등 온라인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판이 거듭될수록 주문이 증가하는 놀라운 마법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6탄은 지금까지 세워진 기록을 다시 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2억7,000만부가 팔렸다. 6탄 `혼혈왕자’는 다음달 16일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동시에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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