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45%가 선호… 주류언론 압도
“커뮤니티 현안 잘 반영” 급성장세
히스패닉과 아시안 등 미국 소수계 커뮤니티가 주류 언론보다 자국어 언론을 압도적으로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AP통신은 7일 700개 이상의 소수계 언론기관이 소속된 기관 뉴캘리포니아미디어(NCM)가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한국 신문과 스페인어 TV방송 유니비전 등 소수계 언론이 전체 소수계 성인의 45%에 해당하는 2,900만명의 독자 및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같은 소수계 언론은 전체 소수계 인구의 80%에 이르는 5,100만명에 보급이 가능한 데 이는 전체 미국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들 언론의 마케팅 규모는 연 1,400억달러에 이르는 주류 언론에 비해 아직 비교가 되지 않지만 급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안 언론의 경우, 마케팅 규모가 연 1억달러에 불과하지만 매년 10%씩 성장해 성장률이 3%에 불과한 주류언론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더욱이 현재 규모가 30억달러인 히스패닉 언론은 성장률이 무려 15%에 달할 정도다.
이처럼 소수계 언론이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대상 독자층이 영어에 미숙한 점도 있지만 모국 소식 등 커뮤니티의 관심사를 잘 반영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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