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차이 극복못해…좋은 선후배로 지난달 자연스럽게 정리
그룹 신화의 이민우와 탤런트 신애가 결국 결별했다.
지난해 초부터 교제를 시작해온 이민우와 신애는 1년 5개월여 만인 지난달 성격상의 이유로 이별하고, 못다 나눈 사랑을 우정으로 이어가며 선후배 의 정을 나누기로 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중순 이민우가 미국으로 솔로 2집 화보 촬영을 가기 전 연인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애의 한 측근은 6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두 사람 가운데 누가 먼저 이별을 고했다기보다는 서로가 헤어질 때가 됐다고 생각해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를 정리한 것 같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그 동안 서울 강남 등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모습이 수차례 연예계 관계자들의 눈에 띄어왔다. 그리고 두 사람이 교제 중이라는 사실은 연예계의 ‘공공연한 비밀’로 통했다. 두 사람이 커플링을 낀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는가 하면, 지난 1월에는 신화 멤버들이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서 가진 캠프에 신애가 동행하는 등 서로의 사랑을 싹틔워왔다.
이민우는 “다정다감한 그녀가 너무나 좋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신애에 관한 자랑을 하며 사랑을 과시해왔다. 신애 역시 이민우가 지난해 신화 7집 및 솔로 활동을 할 때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지난 3월 신애의 생일에는 이민우가 신화의 멤버들과 함께 신애를 위해 서울 강남의 한 가라오케에서 생일파티를 열어주며 측근들에게 자신들만의 다정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이민우는 “교제 중인 사실이 알려져 그녀가 마음 고생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신애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두 사람은 갈등 끝에 지난달 결국 결별의 아픔을 택하고 말았다. 호탕한 성격의 이민우와 섬세한 신애의 성격이 서로 엇갈리다 안타까운 이별을 하고 만 것이다.
이민우는 지난 5일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신화 공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M으로 활동 중인 솔로 2집을 7월에 발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신애는 최근 체형관리 프로그램의 CF모델로 나서는 등 지난해 MBC ‘음악캠프’ MC 이후 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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