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LAPD 경찰학교 매그닛 스쿨 졸업장을 받은 캐리 서양과 아버지 데미안 서씨.
LAPD 매그닛 스쿨 졸업 한인 혼혈 캐리 서양
친 할아버지도 한국서 경찰서장 역임
“경찰에 입문한 뒤 ‘스왓’(SWAT)팀에 들어가 사회정의를 실현하고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고 싶어요”
지난 3일 제 6회 ‘LAPD경찰학교 매그닛 스쿨’ 졸업식에서 만난 한국계 캐리 서(17)양은 당차게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서양은 이날 졸업식에서 유일한 한국계로 졸업장과 함께 훌륭한 학생에게 수여하는 장학금 1,000달러도 받았다. 한국인 아버지 데미안 서(56)씨와 스웨덴-아이리시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서양은 할아버지가 한국에서 경찰서장을 역임하는 등 경찰관의 피가 흐르고 있다.
서양은 “어린 시절부터 막연하게 경찰이 되고 싶었는데 매그닛 스쿨에서 권장하는 커뮤니티 서비스와 봉사활동을 통해 LAPD와 네트웍도 구축하고 경찰업무를 경험하는 등 구체적인 도움을 얻었다”고 전했다. 서양은 특히 아버지나라인 한국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하고 “훌륭한 경관이돼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서 봉사하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지난 96년 LAPD와 LA통합교육구가 공동 창설한 LAPD경찰학교 매그닛 스쿨은 장차 경찰관이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을 위한 4년제 고등학교 프로그램이다.
현재 LA 통합교육구내 돌시 고교, 몬로에 고교, 레시다 고료, 샌 피드로 고료, 윌슨 고교와 멀홀랜드 중학교 캠퍼스에서 개설된다.
125명의 졸업생을 포함 총 1,200여명의 학생들이 등록돼 있으며 일반 교과과정뿐만 아니라 형사학이나 범죄학 같은 공권력 행사에 대한 클래스도 마련, 차세대 경찰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홍지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