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지사가 5일 기독교계 미션스쿨에서 낙태를 제한하는 법안과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개헌안에 서명, 정교분리원칙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릭 페리 주지사는 이날 낙태제한법안과 동성결혼 금지 개헌안에 서명하는 90분에 걸친 서명식을 캘버리 크리스천 아카데미에서 약 1,000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한편 정교분리주의를 지지하는 약 350명의 시위자들이 학교 밖에 모여 페리 주지사의 결정을 비난했다. 시위자들은 이날 서명식이 종교 행사를 방불케 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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