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절도 발각 10분후 이발소 문 따려다 체포
한인 10대 청소년이 락 스미스 직원을 가장해 같은 날 두 곳의 집을 털려다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
마리나델레이 셰리프는 지난 3일 오전 7시께 웨스트 LA 가정집 앞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와 인근 이발소를 털던 한인 청소년 김모(19)군을 절도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마티나 수사관에 따르면 김군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 홈랜드 드라이브의 3500 블럭 주택가에 주차된 승용차의 오른쪽 뒷좌석 창문을 깨고 신발을 가지고 가려다 때마침 나온 주인에게 발각되자 줄행랑쳤다. 김군은 10분 뒤 크렌셔 블러버드의 4200 블럭에 위치한 H이발소의 잠겨져 있는 문을 열려다 주변을 순찰 중이던 셰리프 순찰차에 발각됐다.
김군은 “자동차 절도를 시도한 것이 아니고 가지고 있던 유리물병이 실수로 미끄러져 자동차의 창문이 부셔졌다”고 둘러댔고 이발소에 대해서는 “락 스미스에서 일하고 있는데 업주의 요청으로 자물쇠를 바꾸려던 것”이라고 변명했다고. 경찰은 김군에게 차안에 있던 신발을 왜 들고 있었느냐고 묻자 “깨진 유리조각을 치우기 위해 신발을 빼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군에게는 보석금 2만달러가 책정됐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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