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이냐” 비한인 지역민들 본보 문의
일각선 ‘임기 2년이나 남았는데’ 의아심
러드로우 공식 입장은 “노코멘트”
LA카운티 노조연맹 수석재무관 영전을 앞두고 사임설이 나돌고 있는 마틴 러드로우 LA시 10지구 시의원의 거취에 한인사회는 물론 흑인, 라틴계 등 지역구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A 카운티 노조연맹은 오늘 차기 수석재무관을 결정하게된다.
지난 4일 본보가 이를 보도한 이후 한인들은 물론 타인종 커뮤니티도 소문의 진위 파악을 위해 직접 본보에 문의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러드러우 의원 사임설과 ‘한인 시의원 선출 기회’로 연계시키는 한인들의 분위기와 달리, 타인종 지역 주민들은 임기를 2년이나 남겨둔 시의원이 다른 보직 때문에 사임할 것이란 소문자체에 불쾌감을 나타냈다. 4년 임기동안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공약을 저버렸다는 시각이다.
사임설과 관련, 러드로우 의원은 6일 언론담당 보좌관을 통해 “거론되고 있는 사안은 완전히 LA카운티 노조연맹 내부 문제”라며 “노 코멘트”란 공식 입장을 다시 밝혔다.
한편 LA카운티 노조연맹은 오늘 오전 11시 위원회 위원모임에서 차기 수석재무관을 내정할 예정이다. 비공개로 열리는 위원회 위원모임 후 노조 측은 기자회견을 갖고 내부결정 배경 및 과정에 대한 설명도 할 계획이다.
노조연맹 공보관에 따르면 차기 수석재무관은 노조연맹 위원회 위원회의 추천 이후 산하 345개 노조 대표들의 찬반 투표에 따라 최종 선출된다.
산하 노조 대표들은 위원회 위원모임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관례며, 지난 LA시장 선거 때도 노조 대표들은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당시 후보를 지지한 위원회 위원들의 결정에 따랐다.
LA노조연맹 수석재무관은 캘리포니아 주요 정치권 압력단체인 노조의 실질적 지도자로 ‘킹 메이커’란 소리를 듣던 미구엘 콘트레라스가 갑작스레 지난달 초순 사망한 뒤 정치위원장인 찰스 레스터가 임시 수석재무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노조에서 정치활동을 시작했던 러드로우 의원은 콘트레라스 사망 직후부터 차기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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