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억제책 경제위축 우려
부동산 광풍에 휩싸인 상하이가 1일부터 시행된 정부의 투기억제책으로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이른바 `부동산 부자’들로 인해 최근 몇년간 호황을 구가했으나 최근 잇따른 투기억제책으로 부자들이 갑자기 몸을 사릴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당시 상하이 부동산 가격은 ㎡당 3,000~5,000위안이었으나 5월말 현재 1만위안선에 거래되고 있다. 상하이 부동산 개발면적을 2억㎡로 계산할 경우 5년 사이 대략 1조(한화 130조원) 위안의 부가 창출된 것이다. 숫자로 환산하면 100만명의 `부동산 부자’들이 양산된 것으로 추산됐다. 이 때문에 상하이의 요식업은 1주일에 1억위안(약 130억원)의 매출이 기록될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업계 관계자들은 “부동산으로 큰 돈을 번 100만명의 부자들이 상하이 소비를 주도해 왔다”면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경우 상하이 소비시장 전반이 함께 동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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