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상원의원 재도전 논란 관련해선
“부시 주지사 재출마 당시 전략 따를것”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3일 TV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 부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2008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CNN 토크쇼 ‘래리 킹 라이브’와 NBC ‘나이트리 뉴스’에 잇따라 출연, 힐러리가 2008년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 결정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도 “힐러리가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힐러리 의원은 2006년 상원의원 재선에 전념하고 있으며, 2008년 선거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힐러리와 그 참모들의 대응지침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공화당측이 힐러리에게 ‘상원의원에 당선되면 임기를 채우겠다고 약속하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텍사스 주지사 재선거에 출마할 당시 사용했던 전략을 힐러리가 사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당시 그(부시)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나는 그가 진실하고, 솔직했다고 생각하며, 텍사스 주민들도 그가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았다”고 말했다.
클린턴 본인은 1990년 아칸소 주지사 재선거에서 4년 임기를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가 1992년 대선에 출마, 약속을 깬바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금 힐러리는 상원의원 재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힐러리가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은 바로 그것”이라면서 “초점을 맞추지 못한다면 다음 선거에 가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힐러리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확신한다. 나에게 그런 말을 한 적도 없다”면서도 “힐러리가 훌륭한 대통령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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