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를 주 활동무대로 삼는 발레단이 러시를 이룰 기미다.
‘발레 인터내셔널’
활동무대 LA이전 추진
크리스텐센‘LA발레단’
샌타모니카에 창단준비
스티펠 ‘퍼시피카’활동
남가주 발레 중흥 예고
남가주에 발레가 붐을 이룰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주로 러시안 스타일의 발레를 무대에 올리고 있는 ‘발레 인터내셔널’이 활동 무대를 LA로 옮기는 것이 추진되고 있으며 샌타모니카에 새로운 발레단 창단이 가시화되고 있다.
‘발레 인터내셔널’을 이끌고 있는 엘다 알리에프 전 키로프 발레단 단장은 ‘발레 인터내셔널’의 주무대를 LA로 옮겨 뮤직 센터를 ‘홈 코트’로 사용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전에 덴마크 로열 발레에 관여했던 소달 크리스텐센은 뉴욕시 발레단 출신인 부인 콜린 니어리와 함께 웨스트사이드 발레단의 후원아래 샌타모니카에 발레단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 웨스트사이드는 발레 유망주를 키워 유수 발레단으로 보내는 발레 꿈나무 양성소.
이 밖에도 아메리칸 발레 디어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에탄 스티펠이 오렌지카운티의 ‘발레 퍼시피카’를 떠맡는 것이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남가주 공연 예술에서 발레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스티펠은 “나의 예술적 비전은 댄서들이 관람객들에게 어떤 춤을 보여 주어야 하는 것 뿐 아니라 미래의 댄서들이 어떻게 해야 한다는 정신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발레 퍼시피카’에 대한 주문은 단원들이 수준 높은 다양한 레퍼터리를 여러 장소를 옮겨가며 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텐센이 창단할 발레단은 LA발레단으로 명명될 예정이며 1년 예산으로 100만달러를 잡고 있다. 그는 “가능한 LA의 여러 장소에서 1년에 세 시즌동안 공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발레단의 전망이 장밋빛만은 아니다. 발레 팬들의 고령화와 더불어 감소세가 뚜렷한 가운데 LA 광역지역의 대다수 주민들이 갖고 있는, 발레의 역사보다 긴 춤의 유산이 각양각색이기 때문에 이들을 어떻게 골수 발레 팬으로 탈바꿈시키느냐가 성공의 관건으로 비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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