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파워!’
배우 조승우이 주연을 맡은 뮤지컬 ‘헤드윅’의 콘서트 입장권 5000매가 발매 8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예매사이트가 폭주하고 서버가 다운되는 해프닝이 이어졌다.
조승우를 비롯한 뮤지컬 ‘헤드윅‘의 전 출연진이 나오는 ‘헤드윅 앤 앵그리인치 더 콘서트’를 기획한 지컴퍼니의 관계자는 “5,000석 의 입장권이 발매 8분만에 모두 매진됐다”며 “뜨거운 반응을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표가 동이 날 줄은 몰랐다”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이 관계자는 “1일 오전부터 문의 전화가 쇄도하더니 예매 시간이 다가오자 아예 전화가 불통이 됐다”며 “접속자 폭주로 계속 서버가 다운 돼 곤란을 겪었다”고 전했다.
‘헤드윅 앤 앵그리인치 더 콘서트’ 의 입장권은 1일 오후 2시 인터넷 예매 사이트 등을 통해 일제히 판매됐다. 이 사실을 미리 알고 있던 팬들은 30분 전부터 해당 사이트를 방문해 대기 중이었고, 수만명이 한꺼번에 접속하는 바람에 서버가 다운돼 온라인 구매가 지연됐다. 중간 중간 서버가 복구되는 사이 운 좋게 팔려나간 표가 분당 500여 명이 넘었고, 결국 8분 만에 스탠딩석과 R석, S석이 모두 매진되고 말았다.
8분만에 5,000석이 모두 매진되자, ‘헤드윅’의 홈페이지에는 표를 구한 팬들과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의 엇갈린 반응이 넘쳐나고 있다. 표를 구한 팬들은 ‘무서운 3분 이었습니다’ ‘하하하 성공!’등의 제목으로 기쁨을 표시했고,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은 ‘허무해서 아무것도 못 하겠어요’ ‘눈앞에서 날아간 표들을 애도하며’라는 글로 아쉬움을 표시했다. 지컴퍼니측은 공연 표를 구입하지 못한 나머지 팬들을 위해 추가로 1회 콘서트를 기획하는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검토 중이다.
‘헤드윅 앤 앵그리인치 더 콘서트’는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인기에 힘입어 록 콘서트 형식으로 기획된 것으로, 오는 7월2일 오후 5시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은정 기자 gale2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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