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하임시가 추진하고 있는 ‘그랜드 팍웨이’ 가상도. 애나하임 다운타운에 1만세대 규모의 주택단지 조성된다.
1만세대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
‘그랜드 팍웨이’도로건설 추진
한인운영‘스파이어 투자’사 참여
장기 도심개발 계획
디즈니랜드가 있는 관광명소 애나하임시가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1만세대에 이르는 대규모 주택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한편 풋볼구장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새 도로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
최근 애나하임시가 발표한 장기 도심개발 계획에 따르면 디즈니랜드와 애나하임 컨벤션센터 사이에 있는 840에이커 크기의 ‘플래티넘 트라이앵글’(PT)에 4,000여세대의 초고층 콘도미니엄을 포함한 9,145세대의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이미 지난해 8월 시의회에서 통과된 이번 계획의 일부분으로 4,652세대의 주택이 설계작업에 착수했거나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한인 업체로는 유일하게 로버트 김씨의 스파이어 투자회사(Spire Investment Group)사가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 함께 애나하임시는 NFL이 추진 중인 풋볼경기장을 PT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유치에 성공할 경우 야구장에 이어 풋볼구장을 갖게 돼 명실상부한 스포츠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는 LA·패사디나·카슨시와 함께 막판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시는 PT와 디즈니랜드를 잇는 연결도로가 없어 고심하고 있다. 5번 프리웨이와 연결하는 문제도 또 다른 과제다. 이에 시가 내놓은 해결 방안이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와 비슷한 개념의 ‘그랜드 팍웨이’라 명명된 도로 건설계획이다.
수년 내 착공을 목표로 시가 계획 중인 이 연결도로가 완공되면 디즈니랜드 위락단지 및 컨벤션센터로의 접근이 예전보다 훨씬 쉬워져 시로 유입되는 유동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28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연결도로 건설 예산. 이 또한 그다지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PT에 들어서는 주택 단지와 각종 상가에서 나오는 세금으로 충분히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예산 확보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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