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학교(교장 허병렬)가 개교 32주년을 맞아 뉴욕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28일 플러싱 타운홀에서 개최한 어린이 연극 `나무꾼과 선녀’가 관객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 2회 공연을 모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연극은 허병렬 교장이 작사하고 마용일 작곡가가 곡을 붙인 노래 10곡과 김경옥씨가 안무를 맡은 4가지 전통무용 공연 등이 어우러진 뮤지컬 형식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야기 전개와 더불어 한국 전통 혼례식 등을 곁들여 관람객들에게는 전래동화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문화까지 소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국어와 영어로 해설이 덧붙여진 이번 연극은 어린이들이 주연을, 학부모들이 조연을 맡아 무대에 올려진 것이 특징이며 학부모들이 직접 제작한 의상과 소품의 독창성도 돋보였다.
허 교장은 1월부터 맹훈련이 거듭됐지만 학생들이 재미있게 연습에 임했고 한국어에 대해 더 깊은 애착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고 앞으로도 이 같은 한국어 연극이 한인 2세들에게 한국문화를 전수하는데 이바지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뉴욕한국일보와 FM서울이 특별 후원했고 코리아소사이어티,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한국문화원, 재미한인학교협의회, 극단 판, 서울대사범대 동창회, 서울교대 동창회, 경기여고 동창회 등이 후원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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