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연방의회에 상정된 이민법안중 불법체류자 구제를 골자로 하는 ‘맥케인-케네디 법안(SA OI)’이 이민자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법안으로, 이의 통과를 위해서는 타민족과 적극적인 연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크 김 보좌관(리처드 더빈 상원의원실)은 26일 저녁 한미연합회-DC 지부(회장 줄리 박) 주최로 레이번하원 빌딩에서 열린 연방의회 한인 보좌관 미팅에서 “무엇보다도 이민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민 관련법안”이라며 “사오이 법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한인 사회가 타민족과 연대, 캠페인을 펼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보좌관은 또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현 의회에서 이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한인사회는 공화당의 지지기반이자 이민자들을 다수 고용하고 있는 기업인들과 연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사오이 법안으로 불리는 ‘맥케인- 케네디 법안’은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에게 6년간 노동허가를 제공한후 영주권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지난 12일 연방상하원에 상정됐다.
이날 미팅에 참가한 연방 상하원의 한인 보좌관들은 또 한인사회가 의회 정책 결정과정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이들은 ▲한인교회의 정치 참여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를 받는 정치인 배출 ▲의회 인턴십을 통한 한인 1.5세 및 2세 지도자 육성 ▲전화, 이메일, 방문 등을 통한 의원과의 교류 등을 제시했다.
한 보좌관은 남침례교단의 의회내 영향을 예로 들며 “미 정치에서 교회는 신앙적인 측면 외에 의견을 한 곳으로 모으는 커뮤니티 센터의 역할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북한 인권 문제 등에 있어 교회의 역할 크다”고 강조했다.
한인들의 정책결정과정 참여를 주제로 열린 이날 모임에는 마크 김 보좌관과 션 우 미 헬싱키 위원회 국장, 앤 김 보좌관 등이 패널리스트로 참석했다.
현재 연방상하원 의원 한인보좌관으로는 2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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