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기업총수 사망에
불안감 증폭… 문의 급증
“기침 2주 이상땐 검진을”
최근 유명 연예인과 대기업 총수들이 폐관련 질환으로 사망하면서 이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인기배우 김무생씨가 희귀병인 류머티스성 폐질환으로 숨진 것을 비롯,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이 21일 폐암으로, 박성용 금호 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폐질환으로 22일 별세하자 평소 이와 관련된 질환을 앓았거나 장기 흡연 경력을 가진 한인들은 ‘혹시나’하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 비흡연자들도 주치의와 전화상담을 벌이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폐관련 질환들은 초기 특별한 증상을 찾기 어려운 데다 한인들은 병원을 찾기보다 스스로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병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민영 내과 전문의는 “폐질환으론 폐암을 비롯 만성천식, 결핵 등 여러 종류가 있다”면서 “정확한 수치는 없지만 한인들의 경우 폐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폐암은 한인남성들의 주요 사망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차 전문의는 “유산소 운동 등 여러 가지 예방법이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금연”이라며 “항생제 복용 2주가 지나도 기침이 멈추지 않거나 체중감소, 각혈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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