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도를 넘나드는 때 이른 불볕더위가 계속되자 지난 주말 남가주 일대의 해변가, 공원, 대형 샤핑몰 등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로 넘쳤고 물놀이 사고와 산불발생도 잇따랐다.
토요일인 21일 테메큘라지역이 100도, 샌디에코 카운티 안자 보레고 데저트 공원이 107도, 팜스프링스 107, 니들스 112도를 기록한 데 이어 일요일인 22일에도 발렌시아 인근의 소거스지역이 낮 최고기온 100도, 팜 스프링스는 110도, 우드랜드 힐 95도를 나타내는 등 남가주 지역은 주말 내내 때 이른 한여름 불볕 날씨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LA다운타운은 21일 88도를 기록한 데 22일에도 86도를 기록했고 LA공항 지역은 21일 지난 1988년 기록한 이날 역대 최고기온 75도 넘어서 78도를 나타냈다.
주말 내내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자 해변가에 수 만여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물놀이 사고도 잇따랐으며 산불도 기승을 부렸다. 21일에는 샌버나디노 캐헌패스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120에이커의 산림이 소실됐다. 이번 더위는 수요일까지 80도대를 넘는 뜨거운 기온이 계속되다 목요일부터 정상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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