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물질적 재산은 잃을 수 있어도 성장하며 받은 교육은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자신만의 영원한 재산으로 남습니다.”
뉴욕시 교육국이 시내 공립학교 영어학습자(ELLs)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21일(토) 맨하탄 페이스 대학에서 개최한 무료 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나온 유진 가르시아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는 “올바른 이민자 학생 대상 교육정책은 미국의 뿌리를 튼튼히 하는 일이며 이를 위해
‘3 R’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 R’은 ‘Respect(존중),’ ‘Responsibility(책임감),’ ‘Resource(자원)’를 일컬으며 ▲이민자 학생 상당수가 학교에서 무시당하는 것을 학교 중퇴의 중대 사유로 꼽고 있고 ▲이민자 학생 교육은 학교와 지역사회 및 가정의 공동 책임이며 ▲효율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활용이 요구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한인 학부모 30여명을 포함, 약 8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컨퍼런스는 뉴욕한인학부모협의회 이경희 회장의 한국 전통무용 공연으로 막이 올랐으며 한국어를 비롯, 15개국 언어로 통역 서비스도 제공됐다.
또한 영어학습자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돕기 위한 32개의 웍샵이 각종 교육정보 분야별로 마련됐으며 한국어 웍샵으로는 PS 242 초등학교 장수교 교사가 진행한 ‘영어 읽기와 쓰기 교육’를 비롯, 대학 진학준비 웍샵에서도 한국어 통역이 별도 제공됐다.
이날 조엘 클라인 시교육감도 컨퍼런스에 참석, “교육은 곧 기회인 만큼 이민자 학생들의 교육적 성공을 돕기 위해 우수 교사 채용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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