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학교동북부지역협의회(회장 이경희)가 매년 5월 개최하고 있는 ‘어린이 예술제’가 2중 문화권에 살고 있는 한인 2세들에게 한국의 얼과 문화 계승과 정체성 확립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21일, 퀸즈 플러싱 JHS189 강당에서 열린 제 19회 어린이 예술제에 참가한 원광한국학교(웃다리 사물놀이)와 아콜라 한국문화학교(독도는 우리 땅 가무), 사랑한국학교(부채춤), 동산한국학교(사물놀이), 뉴욕수정한국학교(흥부와 놀부 노래극), 갈보리무궁화한국학교(선녀춤), 뉴욕중부교회 한국학교(합창), 롱아일랜드연합한국학교(소고춤), 퀸즈한인천주교회한국학교(풍물놀이), 한마음선원한국학교(춘향전 노래극), 뉴욕브로드웨이 한국학교(소고춤), YWCA 한국학교(현대춤), 뉴저지한국학교(진혼무) 등은 그동안 틈틈이 익힌 한국의 전통문화를 참석한 학부모들과 친구들에게 선보여 큰 감동을 전했다. 원광한국학교 웃다리 사물놀이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막을 연 이날 예술제는 출연진과 관객이 따로 없는 우리문화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이경희 회장은 어린이의 달을 맞아 우리 자녀들이 평소 한국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노래와 춤, 풍물 등을 발표하는 예술제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미국에서 태어난 2세들이지만 한국의 문화, 예술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대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술제는 자녀들의 정체성을 길러주는 데 가장 좋은 행사로 학생들은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한국의 정서와 예의, 문화 등을 배우게 된다”며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우리 것을 옹골차게 갖춘 차세대의 주인공으로 우리 한인사회와 미 주류사회에 당당하게 나서는 우리 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예술제에는 이선복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장과 박종진 뉴욕한인회 부회장(홍보)이 참석 축사했다. 또한 이날 행사를 위해 뉴욕수정교회 청년부가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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