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제명될 위기에 처한 김운용(74)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스스로 IOC 위원직에서 물러났다.
IOC는 김 부위원장이 자진 사퇴하겠다는 서신을 보내왔다고 20일(한국시간) 밝혔다. IOC 집행위원회는 “김 부위원장에 대한 제명 등 징계 절차는 모두 종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한태권도협회장,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그리고 대한체육회장 등 주요 공직을 차례로 내놓았던 김 부위원장은 지난 1986년부터 재임해온 IOC 위원직마저 잃으면서 국제 스포츠계에서 공식적으로 사라지게 됐다.
김 부위원장이 자진 사퇴한 것은 오는 7월 IOC 총회에서 제명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동료 IOC 위원들에 의해 축출되는 불명예를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체육단체 공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라 징역 2년, 추징금 7억8,800만원의 형량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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