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히트 뮤지컬을 화려하게 영상화한 작품으로 노래와 못 이룰 사랑의 얘기와 춤과 의상과 세트가 모두 훌륭하다.
파리 오페라의 프리마돈나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흉하게 일그러진 얼굴을 한 음악천재 ‘유령’의 애절한 사랑의 이야기. 유령은 온 정성을 다해 크리스틴을 유명 가수로 키우는데 헌신하나 크리스틴이 사랑하는 남자는 그녀의 어릴 적 연인 라울. PG-13. 특별판(2장의 디스크) 30달러. 1장짜리 28달러. VHS도 출시. WB.
‘피터 셀러즈의 삶과 죽음’
(The Life and Death of Peter Sellers)
영국의 코미디 천재라 불렸던 배우 피터 셀러즈의 자전적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롤리타’및 ‘핑크 팬서’ 시리즈로 유명한 셀러즈는 병적일 만큼 과격한 성격의 소유자로 다양한 인물을 자유자재로 묘사한 코미디언이었다.
오스카상 수상자인 제프리 러쉬가 셀러즈의 다양성을 활기차게 표현하고 그의 두 부인으로 에밀리 왓슨과 샬리즈 테론이 각기 나온다. 부록에는 셀러즈의 괴이한 홈비디오 필름이 수록됐다. 성인용. HBO.
‘좋은 사람들과 사이에서’
(In Good Company)
사랑하는 아내와 대학 신입생 딸을 둔 스포츠전문 광고회사 간부 댄이 회사가 합병되면서 겪는 시련을 우습고 따스하게 그린 코미디. 댄의 상사로 부임한 사람이 이론에만 밝은 자기 아들 또래의 카터여서 댄의 심기가 편치 않다. 그런데 카터가 댄의 딸과 연애를 하면서 문제가 더 복잡해진다. 데니스 퀘이드, 토퍼 그레이스, 스칼렛 조핸슨 공연. PG-13. 30달러. Universal.
‘리처드 닉슨 암살’
(The Assassination of Richard Nixon)
1974년에 있었던 닉슨 암살시도의 실화가 원작. 부인과 헤어진 무기력한 세일즈맨 새뮤얼은 직장과 가정 모두에 실패한 인생 낙오자. 착한 그는 최선을 다 하나 뜻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자 자신의 낙오의 까닭은 사기꾼 닉슨의 미국사회와 시민에 대한 허위에 있다고 결론 짓고 닉슨을 암살키로 한다. 션 펜의 연기가 좋은 훌륭한 드라마. R. 28달러. New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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