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라본지 시의원이 한인회 관계자들에게 올림픽 경찰서 관할지역 조정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진천규 기자>
라본지 의원, 시의회·경찰·주민의회등 절차 거쳐야
미드윌셔 경찰서(가칭 올림픽 경찰서) 관할구역 조정 논의는 시기 상조란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미드윌셔 경찰서 관할구역 조정에 대한 한인단체장 회의에 참석한 탐 라본지(4지구)시의원은 “경찰서 관할구역을 두고 (한인사회에) 오해가 있다”며 “한인타운에 건설될 경찰서 관할구역은 LA경찰국, 시의회, 주민의회,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여해 시간을 두고 논의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미드윌셔 경찰서 사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라본지 의원은 “경찰 관할구역 결정은 특정 정치인 의견에 따라 함부로 바뀌는 것이 아니다”며 한인사회의 침착한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날 모임은 에드 레이스(1지구) 시의원이 미드윌셔 경찰서의 관할구역에 자신의 지역구를 포함시키려 시도, 한인타운 단독 관장 경찰서 건립이란 숙원사업이 좌절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후 대책 마련 차원에서 열렸다.
11가와 버몬트 미적십자 부지에 들어설 미드윌셔 경찰서는 윌셔, 램파트 경찰서로 양분된 경찰 관할구역으로 인해 한인타운 경찰행정에 혼선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건립이 추진 중이다. 예산은 LA시 발행 공채로 전액 충당된다.
에드 레이스 시의원 사무실은 “연초 LA경찰국장을 만난 자리에서 6개 지역으로 쪼개진 지역구의 실정을 논의하던 중 미드윌셔 경찰서가 들어서는 마당에 경찰국 산하 모든 관할구역 재조정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한 적이 있다”며 “이야기가 와전된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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