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서 연기대결…꼭 닮고싶은 선배 만나 기뻐요
이윤미 화보
‘손가락질을 받아도 좋아요.’
‘건강미녀’ 이윤미가 ‘선배 건강미인’ 김선아에게 당차게 덤빈다.
지난해 SBS 주말극 ‘작은 아씨들’에서 댄서지망생 막내딸 역으로 생기발랄한 신세대의 매력을 한껏 뽐낸 그가 건강미를 재무장해 MBC 새 수목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연출 김윤철)에서 ‘얄미운 오리’로 통통 튄다.
98년 슈퍼모델 대회에서 베스트 탤런트상을 수상하며 연예계를 ‘노크’한 이윤미는 섹시그룹 S의 멤버,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감초 게스트 등으로 팔방의 재능을 발산해왔다.
그런데 ‘작은 아씨들’로 인상깊게 탤런트 데뷔전을 치른 뒤 6개월여동안 활동에 쉼표를 찍고 2보 전진을 모색했다.
그 사이 이윤미는 매일 40도의 고온에서 진행하는 비크람 요가(일명 핫 요가) 등으로 인내심, 집중력을 키웠고, 4kg의 체중도 덜어냈다.
뜨거운 요가에 단련돼 뙤약볕이 몰아치는 여름이 전혀 두렵지 않다는 그는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올 여름 한 우물만 파는 연기자의 열정을 보여줄 참이다.
김선아가 타이틀롤을 맡은 이 드라마에서 거침없이 말하고 행동하는 부잣집 딸 ‘장채리’역을 연기한다. 이윤미는 약혼자(이규한)의 전 여자친구이자 어릴 적부터 짝사랑해온 오빠(현빈)의 사랑을 받는 악연의 여인 김삼순(김선아)을 괴롭히며 드라마의 갈등 구조를 돋울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극중에서 맞붙는 김선아는 이윤미가 닮고 싶은 이상형의 선배다.
그는 “김선아 언니처럼 코믹한 연기,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 등을 잘 하고 싶어요. 사람들을 기분좋게 만드는 선아 언니의 매력도 닮고 싶고요. 그런데 하필 첫 만남에서 선아 언니를 못살게 구는 역을 맡아 참 얄궂네요. 그래도 시청자들에게 ‘저 얄미운 것’이란 손가락질을 받을 정도로 제대로 연기하려 해요”라며 빙긋 웃었다.
요가를 하면서 친해진 동갑내기 려원과도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 든든해하고 있는 이윤미는 실제 촬영장에서는 깎듯하고 발랄하게 선배 연기자 및 제작진에게 다가가 벌써부터 ‘분위기메이에??사랑을 받고 있다.
인터뷰 도중 이윤미의 개성인 입가의 섹시 점이 눈에 확 들어와 ‘혹시 점을 빼고 싶은 마음은 없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하도 사람들이 얼굴에서 점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해 뺄까 하는 생각도 해봤는데 안되겠더라고요. 아버지도 똑같은 위치에 점이 있으시거든요. 아버지와 똑 닮은 부분인데 어떻게 손을 대겠어요?”
/조재원기자 mii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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