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임성훈(55)의 아들이 가수로 데뷔했다.
임성훈의 차남인 임희택(26)은 2인조 힙합그룹 사이드 비(SIDE-B) 멤버로 12일 데뷔 음반 ‘Back to the game’을 발표하고 활동에 돌입했다. 임희택의 활동명은 테이크(T-ache). 임성훈의 장남 임혁택 씨는 현재 SBS PD로 재직중이다.
자우림, 윤종신, 박정현이 소속돼 있는 티엔터테인먼트 신인 1호인 사이드 비는 테이크와 DJ 가스(29, G.A.S.S)로 구성돼 있다. 1998년 3인조로 팀을 결성했으나 2000년 니들(Niddle)이라는 멤버가 빠지면서 2인조로 팀을 완성했다.
임성훈의 아들인 테이크는 영어에 능통하며 원조 흑인 랩을 구사하는 것으로 이름나 있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목소리 덕택에 MTV 등 음악전문채널 스팟 광고에 성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 다른 멤버인 가스는 일본에서 고등학교를 나와 현재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3학년에 재학중으로 턴테이블을 돌리는 DJ와 랩으로 노래하는 MC(Microphone Checker) 등 여러 능력을 갖춘 멀티 플레이어다.
음반 발표와 방송 데뷔만 하지 않았을 뿐 사이드 비는 이미 많은 마니아를 거느린 팀이다. 지금은 사라진 힙합 집단 MP를 통해 데뷔,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한 이들은 1999년 1천장 한정판으로 ‘In The Place To Be’라는 음반을 발매했고, 대한민국 힙합 시리즈 음반인 ‘2000 대한민국’, ‘2001 대한민국’에 트랙을 수록한 바 있다.
또 리즈, 델리 스파이스, 이현도 등의 음반에 랩 피처링 참여도 했다.
사이드 비의 소속사는 테이크는 아버지 임성훈 씨와 자신을 연결짓는 것을 무척 부담스러워 한다. 아버지를 등에 업고 활동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무척 강하다.
오로지 음악이 좋아서 오랜 시간을 견뎠고, 7년 만에 음반을 발표하는 만큼 혼자 힘으로 일궈보겠다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이드 비의 음반에는 강한 비트와 후렴구가 귀에 쏙 들어오는 ‘A-OK’, 펑키한 리듬의 ‘Get Away’, 애즈 원과 함께 완성해낸 ‘SB Party’, 영화 ‘주먹이 운다’에 삽입돼 뮤직비디오로 공개된 ‘Just Do It’ 등 총 17 트랙이 수록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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