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온라인(AOL)이 12일부터 무료 e-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AOL의 인스턴트 메신저(AIM) 회원들은 이날부터 전용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e-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 AOL은 장차 일반 웹 브라우저를 통해서도 AIM 회원들이 e-메일을 송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AIM 회원들은 구글의 `G메일’과 같은 수준이며 대부분의 무료 e-메일 서비스 업체들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보다 훨씬 큰 1인당 2기가 바이츠의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aol.com’ 주소를 사용하는 기존 유료 인터넷 서비스가 별도로 저장되지 않은 e-메일을 일정기간 경과후 삭제하는 것과 달리 ‘aim.com’ 주소를 사용하는 새 e-메일 서비스는 사용자가 일부러 삭제하지 않는 한 메일을 보존한다. AIM도 AOL과 마찬가지로 고객들이 e-메일을 체크할 때 광고를 띄우지만 AIM 쪽의 광고는 훨씬 더 눈에 잘띄는 화면 상단에 배치된다.
지난 2002년 9월 2,670만명에 달했던 AOL 회원 수는 그 이후 500만명이나 줄어들었고 올해 들어 1·4분기에만 50만명의 회원이 탈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AOL이 유료 가입자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광고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무료 e-메일 서비스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야후나 마이크로소프트의 MSN, 구글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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