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퀵닷컴의 윌셔&윌튼 집배장 채홍건(왼쪽) 대표가 한 고객의 소포를 접수하고 있다. <정대용 기자>
타운서 10여곳 성업… 한국행 배송 호평
UPS와 DHL, 페덱스 등 미 메이저 택배 업체들의 경쟁 사이로 한인 택배회사들이 틈새를 파고들며 맹활약하고 있다.
현재 한인타운에서 성업 중인 한인 운영 택배 업체는 렉스, 퀵퀵닷컴, 24퀵, 스카이 등 10여 곳.
이들 업체들은 특히 한국으로 보내는 서류나 소포 등에서는 메이저 회사보다 비용은 물론 배송 시간에서도 비교 우위가 있어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예를들어 ‘퀵퀵닷컴’을 통해 서울에 서류를 보낼 경우 부담하는 요금은 1파운드에 15달러이며 1파운드가 늘어날수록 요금은 5달러씩 올라간다. 메이저 회사보다 30∼40%가량 싼 수준이다.
배송 시간에 있어서도 경쟁력이 있다. 이들은 보통 그날 접수한 택배를 당일 저녁 밤 국적 비행기로 인천으로 보내는데 인천에서 직원이 바로 픽업, 서울이나 수도권일 경우 배송 다음날 받아볼 수 있다. 하지만 메이저회사들은 한국으로 보내는 택배의 경우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 아태지역 본부를 거치기 때문에 2∼3일 걸리는 게 보통이다.
한인업체들은 미 메이저 업체에 비해 사업 연한은 짧지만 보험가입, 배송 추적 시스템 등을 갖춰 신뢰도도 크게 향상시켰다.
렉스의 마이클 이 매니저는 “규모가 작고 제한된 지역에 집중하기 때문에 갖는 장점이 있다”며 “배송 물량이 많기 때문에 사고가 날 가능성이 낮고 분실했을 경우라도 보험 처리되는 시간은 훨씬 짧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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