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대학(원)이 해외 유학생 유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는 교육계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국 리서치 의회(NRC)와 전국 아카데미 협회(NA)는 10일 각각 보고서를 동시 발표하고 특히 과학·테크놀로지 분야의 해외 유학생 유치를 늘리는데 미국내 고등교육 기관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 ▲연방국무부는 대학원에 진학하는 유학생과 해외 출신 연구원을 위한 별도의 비자 카테고리를 신설할 것 ▲미국 입국 후 유학생들의 자유로운 체류신분 비자 변경을 가능케 할 것 ▲해외에서 개최되는 각종 과학·기술 컨퍼런스에 유학생과 해외 연구원들이 번거로운
미국 재입국 심사 절차 없이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는 규정 신설할 것 ▲유학생 출신 과학·기술계 박사학위 소지자들의 데이터 자료를 확보, 보다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방안 마련에 활용할 것 ▲해외 유학생 대상 펠로십 프로그램 확대 ▲유학생이 미 고등교육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한 데이터 자료 확보 및 분석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강화된 미 입국비자 심사로 해외 유학생들이 미국이 아닌 제3국으로 향하면서 미국내 대학(원)의 유학생 지원 및 등록률은 꾸준히 감소해왔다. 2003년 기준, 미국내 과학·기술분야에 종사하는 박사학위 소지자의 33%가 유학생 출신으로 집계돼 유학생 등록 감소가 지속될 경우 결과적으로 미국의 과학·기술계에 손해만 자초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보고서는 여러 대학(원)이 컨소시엄을 구성, 보다 활발한 해외 유학생 유치 홍보에 나설 것도 함께 조언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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