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의 주관, 시카고 상공인 단체 연합 간담회
꽉 막혀 있는 한인 경제의 물꼬를 틀어 주기 위해 상공인 단체 대표자들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아이디어를 교환키로 합의했다.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국무)는 3일 한인커뮤니티 내의 상공인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현재 심각한 불황 타개책 및 단체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공동으로 모색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국무 회장, 김대균 수석부회장, 정병식 이사장, 이점봉 사무총장 등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을 비롯해, 김성규 한인상우협의회 사무총장, 김세기 한인주류식품상협회 회장, 한인세탁협회의 김성권 회장과 공길용 이사장, 한인사회발전협의회 최동춘 총무, JC 이동렬 회장 등 10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한인 경제 활성화 방안과 각 단체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들을 나누었다.
이국무 상의 회장은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된 이유는, 비관적인 하소연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상황에 충분히 희망이 있고, 한인 경제가 지금 보다 더 어려운 위기도 이겨냈으니 힘을 합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방법을 모색해 보자는 것이라며 간담회의 서두를 열었다. 참가자들의 열띤 발언이 오가던 중에 귀착된 결론은, 앞으로 이런 모임을 정례화하고 상공인 단체들의 연합체를 만들어 비즈니스 정보 교환과 공동 투자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꾀하자는 것이었다. 이날 각 상공인 단체 관계자들은 매월 첫째 주 화요일 12시쯤에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기로 일단 합의했다.
김성규 상우협 사무총장은 지금 시카고 한인 경제는 북부와 남부 상권이 서로 잘 연대하지 못하고 1세대들의 노령화로 사업 열기가 식었으며 서비스 업종에 집중된 자본과 노동력을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로 전환시키지 못하는 점이라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상공인 단체 모임이 정규화되면 이에 대한 구체적인 타결책을 도출해 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세기 한인주류식품상협 회장도 미 주류 업체들과의 비즈니스 강화와 공동구매를 통해 한인 업체들도 충분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한인사업가들의 선전을 기대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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