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의 한 마켓에 진열된 주홍빛 곶감과 정성스레 고르는 할머니의 손길에서 설 분위기가 묻어난다. <서준영 기자>
떡·고기·생선·과일·술 등 특별 세일
나이 들수록 정신이 번쩍 드는 새해, 신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동짓날 팥죽은 잊어도 때때옷과 빳빳한 세뱃돈, 무럭무럭 김을 뿜으며 뽑혀 나오던 흰 가래떡의 기억은 견고하다.
연중 최대의 대목인 신정을 앞두고 한인마켓들은 떡국용 떡과 양지머리, 사골, 갈비, 불고기 등 정육류, 전감, 조기, 굴비 등 제수 음식, 그리고 배와 사과 등 각종 과일을 집중 세일하고 있다. 다음은 품목별 세일정보.
▲떡국용 떡/정육: 떡국용 떡은 마켓마다 2파운드 한 팩에 1달러99센트∼2달러49센트에 나와 있다. 떡국·만두국의 육수를 내는 데 쓰이는 양지머리는 아씨마켓이 파운드당 평소의 3달러99센트에서 2달러99센트로 세일 중이며 한남체인과 갤러리아·한국마켓은 3달러99센트에 팔고 있다. 갈비는 플라자와 갤러리아·한국 마켓에서 파운드당 2달러99센트, 한남에서 2달러59센트, 아씨에서 1달러99센트이며 갤러리아·한국은 흑돼지 삼겹살을 2달러89센트에 특별 세일한다.
▲전감/제수용품: 도미, 굴비, 조기 등을 고루 준비한 아씨마켓은 제수용 참조기를 파운드당 4달러99센트에 팔고 있으며 31일부터 일주일 간 7마리를 엮은 굴비 한 줄(14달러99센트)을 사면 한 줄 공짜로 주는 ‘하나 사면 하나 덤’ 세일을 연다. 동태전감은 갤러리아·한국이 1.5파운드 한 팩에 2달러49센트, 한남이 파운드당 98센트. 강정류인 산자는 한남에서 1팩에 1달러99센트, 약과는 1달러99센트에 나와있다.
곶감은 갤러리아·한국이 3달러99센트이던 10개들이 상주곶감을 한 팩을 2달러49센트에 할인하며 한남은 파운드당 2달러99센트, 아씨는 3달러99센트.
▲주류: 플라자는 산사춘과 산소주를 2달러99센트, 화이트소주를 1달러99센트에 할인하며 갤러리아는 참이슬을 2달러99센트에 내놓고 있다.
▲선물용품/과일: 아씨마켓에서 인삼이 19달러99센트∼29달러99센트, 가평 잣(16온스)이 7달러99센트, 곶감(10파운드)이 34달러99센트이며 수정과용 대추와 계피가 각각 3달러99센트에 팔린다. 인삼차, 대추차, 생강차 등 한국 차는 티백과 파우더 2종류로 1달러99센트∼8달러99센트. 이밖에 과일은 마켓별로 배가 상자당 13∼25달러, 사과는 6달러 안팎에 나와있다.
<김수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