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턴내 월가에서 일하는 금융업 종사자들의 지난 1.4 분기 임금이 주당 평균 5,680 달러로 1년전에 비해 27.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월가의 이같은 높은 급료 상승으로 전체 맨해턴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률도 국가 전체 임금 증가율의 3배가 넘는 13.6%를 기록했다.
29일 연방 노동청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근로자수가 7만5,000명이 넘는 미국내 317개 카운티의 평균 주급은 758 달러로 1년전에 비해 3.8% 상승한 반면, 맨해턴내 220만 근로자들의 주급은 평균 1,913 달러로 13.6% 상승했다.
보고서 초안을 작성한 BLS의 마틴 콜리는 블룸버그 통신에 “맨해턴이 과거 좋았던 시절로 돌아오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는 시티 그룹 등 일부 대기업 간부들의 임금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어서 월가 급료의 실제 평균치는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