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텔레콤’ 포워딩 서비스
“한국 시내통화 요금으로 미국으로 전화하세요.”
미국 내 소비자에게 한국 전화번호를 제공한 뒤, 이 번호를 소비자가 지정한 미국 내 전화번호로 포워딩 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전화를 걸 때 저렴한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가 소개됐다.
코리안텔레콤 USA(대표 가일로) 오한일 실장(사진)은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운영해 온 ‘한국 전화번호 포워딩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며 “한국에 있는 가족이나 바이어가 미국으로 전화걸 때 분당 요금이 40원에 불과해 현재 나온 요금제도 중 가장 저렴합니다”고 말했다.
서비스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포워딩 서비스에 가입하면 한국 데이콤으로부터 25만 회선을 구입한 코리안텔레콤이 각 소비자에게 한국 고유전화번호(예: 0303-5858-5000)를 부여한다. 한국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 바이어는 일반 시내 전화를 걸때와 마찬가지로 위의 12자리 번호만 누르면 미국의 가입자와 통화할 수 있다.
오 실장은 “SBC와 우리회사 시스템을 이용해 소비자가 한국 고유전화번호를 본인이 지정하는 미국 내 전화로 포워딩해 수신하는 원리”라며 “연 회비 7만원만 내면 별도의 부담 없이 24시간 내내 통화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www.0303usa.com, (800)658-1004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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