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 내년 5월 시판에 들어가는 뉴 소나타.
새 모델 투입·마케팅 강화·딜러망 확충 등 박차
‘2005년은 현대차의 해’
현대자동차가 내년 중 두 자리 수의 판매신장률 달성을 목표로 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조인다. 현대측의 이의 일환으로 새 모델 대거 투입은 물론 마케팅과 파이낸스 강화, 딜러망 확충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측은 내년 중 한국에서 판매중인 기아의 레저용차량(RV)인 ‘카니발’의 변형 모델을 개발, 미 시장에 수출하는 것을 비롯 모두 4개의 신규 차종을 미 시장에 선보인다. 최근 수립한 2005년 대 미국 세부 신차 수출계획에 따르면 내년 5월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는 소나타 출시에 이어 7월중 액센트 후속인 1.8리터급 MC(프로젝트명), 9월에는 XG350 차기 모델인 3.5리터급 TG(프로젝트명)를 내놓는다. 11월에는 카니발 변형모델이 가세한다. 소형(MC)ㆍ중형(소나타)ㆍ준대형(TG)ㆍRV(카니발 변형모델) 등 다양한 신차종을 선보여 현재의 판매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것.
새 모델 출시가 잇따르는 만큼 판매목표도 늘려 잡았다. 내년 중 올해보다 5만5,000대(12.8%)가량 많은 48만5,000대의 판매고를 달성한다는 것이 현대측의 설명이다.
현대는 또한 뉴 소나타를 생산하게 될 앨라배마 공장의 경우 2005년에는 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진 산타페를, 2006년 상반기에는 ‘투산’을 직접 생산해 미 시장 점유율을 2010년 이전까지 4%대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도 세웠다.
현대차 미주법인(HMA)은 자체 파이낸스 부문도 대폭 강화, 전체 차량 판매량의 15%에 머물고 있는 융자건수를 2006년까지 30%로 끌어올리고 660개인 딜러망도 내년 말까지 700여개로 늘린다는 청사진도 발표했다.
현대차의 관계자는 “한 해에 신차를 4개 출시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는 세계 제1의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현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되는 소나타가 선보이면 현대 인지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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