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웨체스터 카운티 명문 아이오나(IONA) 사립고교에 지난해 전액 장학금을 받고 수석 입학했던 황병천(15·미국명 앤디)군이 2005년도 전국 학생 지도자 컨퍼런스(NSLC)에 초청됐다.
NSLC 참가 청소년들은 미국의 고위직 장관을 포함, 정부 요직의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토론을 벌이고 각종 웍샵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지도자 훈련을 실시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
매년 우수한 학업성적이나 활발한 과외활동 참여, 또는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나 권위 있는 단체의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참가자를 선발하고 있다.
컨퍼런스는 지도력 개발, 기업 및 경영, 의료 및 보건, 엔지니어링, 국제관계, 외교 정책, 국토안보, 예술, 법률 등 총 10개 분야를 다룬다.
평소 기업경영과 영화촬영기술 등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던 황군은 2005년도 컨퍼런스 기간 중 워싱턴DC를 방문, 기업 경영과 지도력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황군은 최근 세인트 조셉 대학 개최 전국 학생 연설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는가 하면 지난 10월 치른 PSAT 시험에서 전국 상위 2% 이내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학교에서는 한 학년 재학생의 10%인 20명의 소수 정예 우수학생으로 구성된 `스텝’ 프로그램에 소속돼 있으며 육상부와 학보사 편집위원, 토론 클럽, 미술 클럽 등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웨체스터 펄 기프트 & 탤런트 초등학교와 우드랜즈 중학교에서 전과목 A 학점의 완벽한 성적으로 차례로 수석 졸업했던 황군은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황군은 웨체스터 CCB 진학학원을 운영하는 황운영·황은씨 부부의 1남1녀 중 장남.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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