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칼 멀론, 구단측과 긴급 회동
코비 브라이언트와 마찰이 변수
컴백후 스퍼스와 계약 가능성도
노장 포워드 칼 멀론은 NBA 프로농구에 과연 복귀할까. 만약 복귀한다면 LA 레이커스에서 다시 뛸까.
레이커스 구단주 제리 버스와 제너럴 매니저 미치 컵책은 지난 주 멀론과 회동을 갖고 레이커스의 멀론 영입 의사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버스와 컵책은 멀론에게 구단 운영직을 제안했지만 선수 복귀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
멀론과 구단측이 동시에 접촉, 이뤄진 이 회동은 멀론과 레이커스의 수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공개적으로 상대방을 비난하는 소동이 벌어진 후 마련된 것이다. 브라이언트는 멀론이 지난 11월 23일 스테이플 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아내 베네사에게 추근거렸다고 비난했었다.
뉴포트비치에서 열린 멀론과 레이커스 구단측의 오찬 회동에는 멀론의 에이전트 드와이트 맨리도 합석했다.
“우리는 서로 개인적으로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회동은 솔직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맨리는 말했다.
멀론과 컵책은 이번 회동에서 다뤄진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레이커스의 대변인 존 블랙은 이번 회동에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진 것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멀론이 전체적인 토론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멀론은 행복함을 표시했다. 멀론은 이번 회동이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블랙은 말했다.
“레이커스는 멀론을 위해 현재 문을 열어놓은 상태다. 멀론은 이에 대해 관심을 표시했다. 이번 회동에서 선수로 컴백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았다. 멀론이 선수 복귀를 결정할 경우 우리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한 레이커스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블랙은 이번 회동에서 브라이언트와 멀론의 논쟁에 대해 얼마나 얘기가 오갔는 지에 대해서 밝히길 거부했다.
오프 시즌 동안에 무릎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중인 올해 41세의 멀론은 다시 현역에 복귀, 경기를 하고 싶다고 최근 밝혔다. 하지만 멀론은 브라이언트와의 힘겨루기에서 밀려 결국 팀을 떠난 샤킬 오닐과 필 잭슨 감독 문제 등에 불만을 표시, 레이커스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었다.
만약 멀론이 컴백을 결심, 스무 번째 NBA 시즌을 뛸 경우 계약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구단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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