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명단 올라
하승진(19)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입단하자마자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한국에서 ‘하킬 오닐‘로 불리는 7피트3인치 장신 센터 하승진은 27일 한국인 최초로 NBA 코트를 밟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76ers와의 홈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이기는커녕 허리통증으로 당분간 뛰지 못한다고 트레일 블레이저스 구단 웹사이트가 이날 밝혔다.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그 대신 발가락 부상으로 지난달 8일부터 부상자명단에 올라있던 슈팅가드 리치 프램을 12명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NBA 구단들은 당장 쓸 수 없는 어린 선수들을 이 같은 방법으로 잡아둘 때가 있다. 하승진이 아직 실전에 투입될 만큼의 실력이 안 되는 반면 키와 나이 등 잠재력을 감안하면 다른 팀에 주기는 아깝기 때문에 일단 잡아 놓고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LA 레이커스도 지난해 자말 샘프슨이란 21살짜리 6피트11인치 장신 선수를 이런 방법으로 1년 내내 쥐고 있다가 결국에는 신생팀 샬롯 밥캐츠에 내줬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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