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기술보다 인간관계 더 관심
알라딘USA 조사
‘설득의 심리학’
‘칭찬은 고래도…’
1·2위 차지
올 한해 한인들은 어떤 책을 가장 많이 구입 했을까? 한인서점 ‘알라딘 US’(www.aladdinus.com)가 2004년 LA와 가든그로브, 풀러튼 등 3곳의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 경제 관련서적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한인들은 단순한 재테크 보다는 인간관계에 더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경제 관련 ‘베스트셀러 10’ 중 ‘설득의 심리학’(로버트 치알디니·21세기 북스)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캔 블랜차드·21세기 북스)가 1,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따뜻한 카리스마’(6위·이종선·중앙 M&B), ‘한국인의 7가지 습관’(7위·조신영·한스미디어) 등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다룬 책들이 모두 상위권에 랭크됐다. 특히 출판 된지 2년이 넘은 ‘설득의 심리학’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올 한해 1,600-1,700여부가 팔려 판매 1, 2위를 차지, 눈길을 끌었다.
역사가 가미된 경제서도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 ‘개성상인’(홍하상·국일미디어)·‘거상’(자구어·더난출판사)·‘유비처럼 경영하고 제갈량처럼 마케팅 하라’(청진이·중앙M&B)는 나란히 7위에 올랐다.
지난해 초강세를 보였던 돈벌이 관련 서적의 경우 올 들어 판매가 주춤해졌다. ‘베스트10’ 중에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버트 기요사키·황금가지) 시리즈가 유일하게 올 1,300부의 판매량으로 3위에 랭크됐다.
한인들의 네트웍 마케팅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서의 판매도 부쩍 늘었다. ‘네트웍 마케팅 필독서 리치처럼 승부하라’(팻 윌리엄스·성공시대)도 1,000여부 이상 팔려나가 4위, 지난해 ‘아마존닷컴’ 비즈니스북 판매 1위를 기록한 ‘실행에 집중하라’(래리 보시디·21세기북스)는 5위를 차지했다.
‘알라딘US’ 김선홍 매니저는 “지난해와 연초까지는 부자와 관련된 책이 잘 나갔는데, 올 후반기에 들어서며 인간적인 면을 강조한 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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