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총무처 웹사이트 개설
파산 경력·사기 전력까지 열람가능
주 정부가 타운은행을 비롯, 공개기업(publicly traded corporation)의 이사 및 경영진의 연봉, 보유 주식 수, 스탁옵션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주 총무처는 22일 “이번에 개설된 인터넷 사이트 www. ptsearch.ss.ca.gov에 접속하면 ‘캘리포니아 비즈니스 포털’로 연결돼 이사 및 경영진의 연봉 등은 물론 파산 경력, 사기 전력까지 알아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한미(Hanmi Financial Corporation), 나라(Nara Bancorp Inc.), 중앙(Center Financial Corporation), 윌셔(Wilshire State Bank) 등 한인 은행의 이름을 입력하면 이사진 및 경영진의 연봉과 주식 보유 현황, 감사를 맡고 있는 회계법인의 이름 등을 구체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은행의 경우에는 해당 은행에서 이사에게 나간 융자금이 있는지, 현재 연방 증권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법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이 있는지 등도 알려준다.
하지만 이 자료는 각 기업이 특정한 날짜에 주 당국에 제출한 ‘기업 공개 스테이트먼트’(Corpirate Disclosure Statement)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각 기업의 검증 받은 기록(certified record)은 아니다. 한인 은행들이 스테이트먼트를 접수시킨 시점은 지난해 8월에서 올해 5월까지로 다양하다.
지난 2002년 주 총무처 장관 케빈 셸리의 지원을 받아 통과된 법에 따라 캘리포니아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모든 공개기업들은 매년 주 정부에 스테이트먼트를 보고해야 한다.
<김장섭 기자>
peter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