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삭스 잔델 매장 직원 서니 테라니가 발렌티노 핸드백을 진열하고 있다. 고가 명품 매장과 소형 디자이너 부띠끄는 올 할러데이 시즌에 판매가 대폭 늘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수만달러대 제품도 ‘날개’
전문점 매출 8.3% 오를듯
연말 쇼핑 시즌에 고가 사치품들이 잘 팔리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대규모 소매점들이 판매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막판에 가격을 내리고 있지만 고소득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점들은 별로 광고를 하지 않고도 성업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NPD그룹은 전체적인 소매 매출이 3,00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가운데 올해 고가품 판매업자들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8.3% 상승한 4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NPD의 수석 분석가인 마샬 코언은 “사치품들이 갑자기 인기 상품이 됐다”고 말했다. 예컨대 399달러짜리 애플 아이포드(iPod), 3만9,999달러짜리 자동차, 84달러짜리 인형 또는 1,700달러짜리 트리플 트라이앵글 티파니(TTT) 귀고리 등이 눈에 띄는 상품들이다.
장난감들 중에는 84달러짜리 넬리 인형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고 어린이들이 자기 옷을 스스로 디자인해서 입도록 하는 선물이 800달러부터 시작한다.
삭스나 니먼 마커스, 버그도프 굿먼 같은 고가품 소매점들은 1만6,500달러에서 2만5,000달러 정도인 준보석 팔찌, 밍크 판초(2,250-8,000달러), 수정 단추가 박힌 청바지 ‘세븐’(200달러) 등을 팔고 있는데 재고가 바닥나고 있는 상태다.
베스트바이나 서킷도시 같은 전자제품 판매점들에서는 30달러짜리 DVD 플레이어 같은 저가품들보다 249달러짜리 미니 아이포드(iPod)가 잘 팔리고 있고, 블루밍데일 백화점은 399달러짜리 아이포드를 모두 팔아치운 상태다. 다이아몬드가 박힌 699달러짜리 휴대전화도 있다.
자동차는 렉서스, 인피니티,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 BMW 같은 고가품들이 선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렉서스는 12월에 대목을 맞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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