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윌셔 스포츠&스파’의 직원이 다양한 종류의 상품권을 들어 보이고 있다. <신효섭 기자>
한의원·애견업소·미용실 등 연말 대목노려 상품권 내놔
할러데이 샤핑시즌을 앞두고 타운업소들의 상품권이 인기다.
특히 최근 몇 년새 한인들의 트렌트가 바뀌면서 업종에 따라서 연말 매상의 20-30%를 웃돌 정도로 ‘핫 아이템’이 됐다. 발행하는 업종도 예전의 의류, 가전, 식당 위주에서 최근에는 한의원, 애견업소 등까지 가세, 대부분을 망라한다.
한의원의 경우 상품권을 판매하는 곳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 4년 전 처음 선을 보였다는 ‘엄한광한의원’의 엄한광 원장은 “사실 초기에는 별 눈길을 끌지 못했으나 1-2년 사이 웰빙 바람이 불면서 매출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효도선물로 구입해가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가격대는 300-400달러대가 주류”라고 설명했다.
웨스턴과 9가에 문을 연 애견 전문점 ‘퍼피 인 스타일 닷 컴’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크레딧카드 형태 상품권을 내놨다.
마리아나 송 사장은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 젊은 애견족을 주 타겟으로 삼고 있다”며 “상품권의 디자인도 차별화, 한국에서 제작, 공수해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업소의 경우 오는 12월11일까지 50, 100, 150달러 구매시 각각 10, 30, 80달러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펼치고 있다.
‘아로마윌셔 스포츠&스파’는 오는 29일부터 ‘할러데이 기프트 아이디어’란 이름 아래 대대적인 상품권 판촉에 나선다. 올해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50-150달러짜리 스파이용 상품권은 물론 기존 회원들을 겨냥한 상품권을 따로 만들었다.
회원에게 판매되는 상품권은 가족이나 친지들이 스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게스트 패스’(guest pass)로 10회 혹은 1개월 이용권 두 가지다.
이 업소의 박지수씨는 “우리 업소의 경우 마사지, 스킨케어, 지압 등 상품 내용에 따른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전했다.
상품권의‘예외 업종’이던 미용실, 스킨케어 업소들도 상품권 발행에 적극이다. 미용실의 경우 고객들이 원하는 금액에 맞춰주며 고객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김임숙 미용실’측은 “100달러 정도면 퍼머, 커트, 염색을 모두 할 정도로 넉넉하다”고 말했다.
스킨케어 상품권도 최근 2-3년 새 스킨케어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주 고객은 아내를 위해 구입해 가는 30-40대 남성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
이외 한인 마켓 상품권은 기업들의 단체 수요가 많고 가전, 가정용품업소 상품권은 동창회, 직장, 교회 송년모임의 경품으로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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