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랜드 2위 . 버지니아 8위
▶ 연봉 3만 7,800달러...남성 92.4% 수준
워싱턴 지역 여성 직장인들의 급여 수준이 전국 상위 그룹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새로 발표된 전국 여성 직장인들의 근로 환경 조사 통계에 따르면 워싱턴 DC 여성들은 전국 50개주 가운데 가장 많은 봉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메릴랜드주는 근소한 차로 2위에, 버지니아주는 8위로 각각 기록됐다.
이 조사에 의하면 DC 여성들은 중간 급여액이 연 3만7,8 00달러로 남성의 92.4% 수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관리직이나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비율도 49.3%에 달해 남녀 차별이 전국에서 가장 적은 곳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연방 정부가 있는 DC는 ‘기회 균등법’이 타지역보다 강하게 시행되는 곳이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흑인 여성과 백인 여성간의 임금 수준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백인 여성 근로자가 연 평균 2만달러 정도 더 수입을 얻고 있다.
메릴랜드주 여성 직장인의 중간 연봉은 3만7,200달러로 남성의 81.4% 수준이었으며 버지니아주는 3만2,400달러로 남성의 77.9%였다.
2002년 여성 임금 수준이 전국 15위를 기록했었던 버지니아주는 올해 8위로 뛰어오르는 성장을 보였는데 전문가들은 버지니아주가 제조업이나 농장이 많은 남부형 특색을 탈피, 정부 기관과 첨단 산업체들에 많이 종사하는 백인 화이트 칼라가 늘어나는 추세에 진입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인구센서스국이 조사한 2002년 통계에 따르면 전국 여성 임금은 남성의 7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2000년 72.7%에서 3.3% 포인트가 오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비율로 남녀 임금 격차가 줄어들면 앞으로 50년은 더 있어야 남녀가 동등한 수준의 임금을 받을 수 있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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