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사임한 로드 페이지 연방 교육장관의 후임으로 마가렛 스펠링스(43) 백악관 국내정책 수석보좌관을 17일 지명했다.
스펠링스 지명자는 상원의 인준을 받게 되면 미국의 제8대 교육장관이 되는 동시에 여성으로는 두 번째 교육장관이 된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스펠링스 교육장관 지명을 발표하고 미국의 교육문제만큼은 이보다 더 믿을만한 인물이 없다며 두터운 신임을 드러냈다. 또 부시 행정부를 떠나는 로드 페이지 장관에 대해서는 그의 지도력으로 미국의 교육정책 기반이 더욱 굳건해질 수 있었다고 치하했다.
스펠링스 교육장관 지명자는 국가와 미국의 아동들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준 부시 행정부에 감사한다며 지명을 수락했다. 텍사스 휴스턴 대학을 졸업한 스펠링스 지명자는 부시 대통령의 텍사스 주지사 시절부터 수석보좌관으로 활약하며 10년 이상 부시 가문과 인연을 맺어왔다.
당시 텍사스 독서진흥 법안과 자동진급제도 폐지 등 주정부 교육정책 수립과 집행에 깊게 관여했었고 부시 대통령 집권 후 백악관으로 자리를 옮겨 국내정책 보좌관으로 일해왔다. 그동안 교육, 보건, 노동, 교통, 사법, 주택 등 다방면에 걸친 정책 결정에 참여해왔으며 특히 연방부진아동지원법(NCLB) 실행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현재 남편과 슬하에 4자녀를 두고 있으며 연방의회의 민주·공화 양당 의원으로부터 대폭적인 지지를 받을 만큼 초당파적 인물로 통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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